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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식 그리고 경과 - 2

FIDIC 2016. 9. 27. 08:59

1. 수술 D+14

2주가 지났음에도 우안 시력이 회복되는 느낌은 전혀 없다. 오히려 좌안은 인공눈물 의존도가 현저히 떨어졌으며 라식하기 전 눈과 비슷한 상태로 회복된 것 같다. 모니터를 많이 보지 않는 주말이면 인공눈물 하나에서 두개정도만 써도 될 정도로 눈회복된 듯 하다. 단 아직까지 우안은 이물감, 건조감이 있으며 평상시에도 약간 부어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증상들이 시력 회복 혹은 각막의 안정화와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다.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연락해 굴절률 데이터를 받았다.
수술 D+1 우안 +0.75, -1.00, 50
             좌안 +0.75, -0.75, 45
수술 D+8 
우안 +0.75, -1.00, 50
             좌안 +0.75, -0.75, 50
주워들은 지식으로는 수술전 마이너스였던 디옵터 값이 플러스가 되었다는 것은 상이 앞쪽에 맺히는 원시가 된 것이라고 한다. 단 소수점 아랫 자리가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1만큼의 난시가 남아있는 것도 현재 낮은 시력과 연관이 있는지도 알아봐야 할 것이다.

병원측은 양쪽눈의 회복 속도는 다를 수 밖에 없으며 라식 후에도 1~3개월간 시력이 회복되는 경우니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는 한다. 맞는 말이다. 내가 걱정해서 달라지는 일은 없고 최악의 경우에 재수술을 고려한다고 했을때도 6개월이 지나야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2. 수술 D+15

안구건조증과 피부건강을 위해 미니가습기 구입. 나와같이 라식임에도 불구하고 시력회복이 늦은 사례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Case 1. 미국 40대 남성인 db_9(닉네임)은 라식수술 3주차에 우안의 흐린시력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3주차는 회복되기에 이른 시기이며 기다려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6개월 뒤에도 여전히...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쯤 지난 뒤에 그가 올린 글에서는 결국 그러한 상태로 적응하기로 했다고 한다.

Case 2. 위의 포럼의 다른 유저인 oneblurredeyes(닉값..)는 한쪽 흐린눈과 안구건조증올 약 10개월간을 고생했지만 이후 차도가 있었고 자신이 신뢰하는 의사에게서 "정말 최후의 보루가 아니라면 Flap을 건들지 않을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재수술을 고민하던 차에 어떻게든 회복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링크: http://visionsurgeryrehab.evecommunity.com/eve/forums/a/tpc/f/3686055494/m/6477007016/p/4

결론: 일단은 최대한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혹시 같은 사례가 있다면 댓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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