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A VIDA RUTINARIA

[DELE B1 준비 팁]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독학 합격 후기 본문

770. 스페인어

[DELE B1 준비 팁]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독학 합격 후기

FIDIC 2016. 4. 12. 09:45

[DELE B1]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합격 후기


스페인어 비전공자에게 DELE란 애증의 존재와 같다. 갖고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막상 공부해보니 난이도가 내가 생각하는 6개 등급중에 고작!! 3단계라는게 믿기지 않으니 말이다.

아래의 후기는 스페인어 비전공자의 취미로 시작한 공부의 중간 결실이다. 절대 자랑은 아니다. 내가 그래왔던 것처럼 누군가도 정보의 바다에서 한가지 팁을 얻는다면 그걸로 족하다.

본 후기의 대상은

1. 스페인어 비전공자이면서

2. 학원, 과외 형편이 여의치 않은 일반인이며

3. 그렇다고 시간을 무작정 낼 수 없는 직장인들

4. 언어를 좋아하는 polyglot wannabe 들이다.

교재는 EDELSA 책과 Cronometro 책을 병행해서 공부했다.


독해파트

Edelsa와 Cronometro에 나오는 단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음 시험을 준비했을 때 내 기초베이스는 딱 독해파트 70%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나마 "비벼볼 수" 있는 파트였기에 항상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사실 B1는 단어만으로 꽤나 후한 점수를 얻을 수 있기에 절대 어휘력 향상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문법은 우덕룡 종합스페인어 2회독과 Gramática del uso (기초 및 심화)편을 약 1회독했다.
시험상 실제 난이도는 Edelsa 독해보다 살짝 어려웠다. 특히 빈칸넣기가 추상적인 주제 (리더쉽에 대한)로 나와서 고욕이었던 기억이 난다.

듣기파트

모든 언어가 그렇듯이 불변의 진리는 "아는만큼 들린다"이다. 읽어서 아는 단어는 70% 확률로 들리고 읽어봐도 모르는 단어는 0% 확률로 들린다. 듣기 단어 역시 단어장에 모조리 정리했고 출퇴근길 및 취침 전후시간에 무한 반복 했다. 추후에 생각한 거지만 그냥 듣기보다는 Dictation 혹은 따라쓰기 연습을 했다면 조금더 효율이 있지 않을까 싶다. 실제 난이도는 Edelsa보다 약간 어려웠다. 절대 실제 시험은 이렇게 빠르지 않겠지라고 추측하지 말것.

작문파트

사실상 시험에서 학원 및 과외의 효과를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구간이다. 본 필자와 같은 독학생들에겐 어떤 표현이 틀렸는지 어떤 표현이 좋은 건지 느낌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틀린 표현이 왜 틀렸는지 모르고 계속 사용하는 것인데 후회스러운 점이기도 하다.
본 파트는 원어민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과외가 여의치 않다면 lang-8.com 등의 사이트를 통해 첨삭을 받도록 하자.

회화파트

역시 학원 및 과외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파트이다. 실제 시험의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체크가 힘든 구간이기 때문에 필자 역시 시험 후 느낌은 좋았지만 점수는 좋진 않았다. 듣기에서 고득점일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언어교환 친구 혹은 스카이프 언어교환 사이트를 통하여 자꾸자구 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가 아는 말이라도 다 할 수 있는 것이 고득점의 관건이며 스터디모임을 통한 회화 실력 향상도 좋은 방법이다.


학원이나 과외가 절대 나쁘지 않다. 사실 DELE 준비에서 사교육의 효과는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시험을 위한 교재가 2개 밖에 없으며

2. 스페인어 컨텐츠를 접하기는 다소 어렵다. 라는 점은 학원을 끊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이처럼 사교육의 필요성이 크지만...
교재를 암기하는 독학보다는 언어교환/회화스터디 등을 통하여 부족한 점을 보충한다면 B1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FIN.

Comments